'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 성공' 구스타보, "신께 감사드린다" [오!쎈 인터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03 21: 39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
전북현대는 3일 오후 5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을 잘 버텨냈던 전북은 전반 40분 네이마르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전 11명의 선수를 모두 바꾼 전북은 네이마르,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추가로 실점하면서 0-3으로 경기를 마쳤다.

브라질 국적 공격수 구스타보는 후반전 교체로 투입돼 PSG에 맞섰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그는 "굉장히 설렜다.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누리려 했다. 제가 가진 것을 최대한 경기장에서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구스타보는 후반전 시작 당시 같은 국적의 스타 플레이어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 종료 후에는 유니폼 교환까지 성공한 구스타보다. 그는 "경기 전에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행운을 빌어주고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자고 이야기했다. 유니폼은 교환에 성공했다. 함께 사진도 찍었다. 이것 역시 흔치 않은 기회다. 기쁘다"라고 말했다.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노리는 선수가 많았다. 지난 2일 주장 홍정호가 밝히길 문선민과 송민규가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원했다. 이에 구스타보는 "굉장히 경쟁이 심했다. 거의 모든 선수가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원했다. 신께 감사드린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구스타보 개인 소셜 미디어
경기 하루 전이었던 2일, 구스타보는 오픈 트레이닝 현장에서 또 다른 브라질 선수 마르퀴뇨스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는 "마르퀴뇨스를 비롯해 브라질 선수들과도 이야기했다. 고마운 마음이 굉장히 크다.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어 즐겁고 행복했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스타보는 "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가 남았다. 매 경기 집중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는 것이 목표다. 최종 목표는 남은 대회의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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