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페트레스쿠 감독, 0-3 패배에 "결정적 차이는 네이마르의 존재...이강인 재능 있는 선수" [부산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03 19: 42

단 페트레스쿠(56) 전북현대 감독이 패배 요인을 네이마르(31, PSG)로 꼽았다.
전북현대는 3일 오후 5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을 잘 버텨냈던 전북은 전반 40분 네이마르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전 11명의 선수를 모두 바꾼 전북은 네이마르,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추가로 실점하면서 0-3으로 경기를 마쳤다.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 FC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8.03 / foto0307@osen.co.kr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전반전은 PSG와 접전을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서로 좋은 기회를 주고받았다. 차이를 보여준 것은 네이마르였다. 후반전 역시 잘 치르고 있었지만, 페널티 킥 선언이 불리지 않은 상황에서 네이마르에게 추가로 실점을 내줬다. 오늘 경기를 요약하자면 1번은 네이마르, 2번은 심판의 공정하지 못한 판정"이라고 말했다.
시즌 도중에 친선 경기를 치렀던 전북이다. 전북은 오는 6일과 9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연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페트레스쿠 감독은 "PSG를 상대로 치른 특별한 경기다. 좋은 경험이 됐다. 전주에서 부산까지 긴 여행을 했다는 것은 조심스럽다. 전북은 인천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반면 PSG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에 관해 질문하자 "RCD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선수라고는 알고 있다. 하지만 부상에서 복귀해 오랜 시간을 소화히지 못했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강인은 스피드를 가졌고 패스 능력도 있다. 득점력도 있다. 마지막 킬패스를 보면 재능있는 선수임에는 틀림 없다. 그래서 PSG가 영입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칭찬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가 FC 바르셀로나를 이끌때와 같이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를 봤을 때 프랑스 리그 우승이 유력하다고 생각한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오늘과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덕담했다.
그는 "전후반 다른 구성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후반전 돌입 시 별다른 주문은 하지 않았지만, 더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면 조금 더 좋았겠지만, 우리에게도 찬스가 있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명확한 페널티 킥 상황에서 페널티 킥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유감이다. 리그 경기가 아닌 이런 친선 경기일지언정 확실한 장면에 페널티 킥을 선언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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