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PSG)이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네이마르가 멀티골, 아센시오가 1골을 넣었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 돼 경기 끝까지 뛰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네이마르와 함께 후반 중반부터 그라운드에 공존해 많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네이마르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골 1도움, 맹활약했다. 전반 40분 그는 매우 복잡하던 박스 안에서 개인기로 수비 여러 명을 제치더니 내친김에 슈팅까지 날렸다. 공은 전북 선수 몸 맞고 굴절된 뒤 골대까지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
이어 후반 38분에서도 네이마르는 파비안 루이스의 기가 막힌 패스를 낚아챈 뒤 골문으로 빠르게 내달린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를 향해 이강인이 가장 먼저 달려와 포옹으로 축하해 줬다. 후반 43분 아센시오의 강력한 슈팅도 골이 됐다. 여기에 네이마르의 지분이 있다. 뒤꿈치 패스가 도움이 됐다.
경기 후 이강인은 방송과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호홉’을 묻는 질문에 “너무 좋은 선수들이라서 첫날 PSG에 갔을 때부터 잘 맞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리그, 챔피언스리그, 국왕컵에서 좋은 성적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강인은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더운 날씨에 오늘 이렇게 경기장에 찾아와 주신 팬들에게 고맙다. 항상 해왔던 것처럼 매 순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했고, 또 좋은 선수가 많다는 걸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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