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31, PSG)를 향한 뜨거운 함성이 부산에 울려퍼졌다.
PSG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PSG와 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스타 네이마르가 선발로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2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는 회복 막바지에 있다. 컨디션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훌륭한 상태다. 팀과 일주일 넘게 훈련했다.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지만, 내일 경기를 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라며 네이마르의 출전에 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한국에 방문하기 전 일본 투어를 진행한 PSG는 일본에서 상대한 알 나스르, 세레소 오사카, 인터 밀란에는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알 나스르와는 0-0 무승부를 거뒀고 오사카에는 2-3으로 패했다. 뒤이어 맞붙은 인테르에도 1-2로 역전패당했다.
이 세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단 1분도 소화하지 않은 채 벤치를 지켰다.
부산에서 전북을 상대하게 된 PSG는 드디어 네이마르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킥오프에 앞서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에는 PSG와 전분 선수들의 선발 라인업을 소개하는 영상이 재생됐다. 마르코 베라티를 시작으로 한 명씩 소개하던 중 네이마르의 모습이 전광판에 등장했고 관중들은 일제히 커다란 함성을 질렀다. 네이마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한편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와 함께 일본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강인의 전북전 출전에 관해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네이마르와 달리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