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의 2004년생 공격수 김주찬이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개인 통산 첫 수상이다.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경남제약의 후원을 받아 2021년 신설한 상으로,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후보 자격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0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1시즌 이후 데뷔)이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7월 영플레이어 상은 20~24라운드까지 총 5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조건을 충족한 선수는 김주찬과 함께 천성훈(인천), 배준호(대전), 이한범(서울) 등 모두 12명이었다. 이 중 김주찬이 TSG 위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4년생인 김주찬은 고교 졸업 후 수원삼성에 입단하며 프로로 직행했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출장하며 잠재력을 인정 받았고, 23라운드 1위 울산을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24라운드 강원 원정에서도 득점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찬의 활약과 함께 수원삼성은 반등에 성공했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7월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 시상식은 5일 수원삼성과 수원FC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김주찬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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