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행 거론되던 카마다, 현실은 日 스폰 덕에 간신히 라치오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8.03 09: 59

돈 줄테니 우리 애들 데려가.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카마다 타이치는 일본 스폰서 덕에 라치오 이적에 성공했다. 일본 대기업 미즈노가 카마다의 연봉을 보조한다"라고 보도했다.
가마다는 지난 6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떠나게 됐다. 그는 재계약 대신 자유 계약(fa)으로 빅클럽행을 타진했다.

실제로 FA 신분인 만큼 루머 자체는 화려했다. FC 바르셀로나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AS로마, AC밀란 등 내놓으라 하는 빅클럽에 연결됐다.
당초 같은 독일내 빅클럽인 도르트문트와 연결됐다. 하지만 최종 협상에서 무리한 연봉을 요구해서 무산됐다. 여기에 밀란행으 유력했으나 구단 사정으로 인해 불발됐다.
일본 언론의 기대와 달리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카마다는 프리 시즌을 앞두고도 여전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그는 여러 팀들에게 역제안을 넣는 신세가 됐다.
결국 나온 팀이 라치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난 라치오는 카마다 영입에 관심을 가졌으나 연봉 요구에 무산될 상황이였다.
그러나 일본 대기업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했다. 투토 메르카토는 "미즈노가 카마다의 연봉의 일정액을 지원한다. 계약 기간은 2년 보장 + 1년 옵션이다. 미즈노를 포함해서 여러 일본 스폰서 덕에 라치오로 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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