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빅클럽의 방문에도 K리그2는 돌아간다.
24라운드가 끝난 K리그2는 2위 안양부터 4위 부산까지 승점은 38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으로 순위가 나뉘어 있다. 뒤를 이어 5위 김포(36점), 6위 부천(35점)이 이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매라운드 순위가 요동치는 가운데 25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6위 부천과 7위 전남(31점)이 맞대결을 펼친다.
전남은 24라운드 성남에게 1-2로 패하며 5경기 무패행진이 멈췄다. 후반 30분 이규혁이 득점하며 팀이 9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것은 패배 속 위안이었다. 전남은 현재 안방에서 8경기 무패행진(5승 3무)를 달리고 있다. 홈에서 부천을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한편, 부천은 24라운드 부산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부천에게 이번 전남전은 공격에 물꼬를 틀 좋은 기회다. 부천은 올 시즌 전남과 첫 맞대결에서 5골을 몰아쳤고, 전남전 최근 10경기에서 무득점 경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전남과 부천은 5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격돌한다.
한편 충북청주는 16라운드 김포전 승리 이후 8경기에서 4승 4무로 패배가 없었다. 이에 힘입어 순위를 12위에서 9위로 끌어올렸고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무패를 달린 8경기에서 공격은 조르지 6골, 피터 4골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특히, 무패행진 전 14경기에서 기대득점(xG)대비 실제득점은 0.89로 1골에 못 미쳤지만, 이후 8경기에서 K리그2 2위인 1.51를 기록하며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수비에서는 베테랑 이한샘, 김원균과 함께 골키퍼 박대한의 선방쇼로 7골만 내주며 0점대 실점률을 자랑했다.
충북청주는 이번 라운드 안산으로 원정을 떠난다. 24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충북청주는 15일만, 안산은 8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충북청주는 체력적 우위와 최근 기세를 앞세워 9경기 무패행진을 노린다. 안산과 충북청주의 경기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7일 오후 7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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