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알파고에 유일하게 승리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이 이번에는 홀덤에 도전한다. 이세돌은 2019년 바둑에서 은퇴한 이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다음 도전 종목으로 홀덤을 선택한 것이다.
이세돌의 홀덤 종목 첫 행보는 (사)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총재 윤무영)가 창설하는 공식 마인드 스포츠 투어 ‘M-Tour’(엠투어)의 홍보대사다.
2일 SBS A&T가 운영하는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M-Tour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세돌은 "M-Tour의 첫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기쁘고, 앞으로 홀덤이 마인드 스포츠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Tour는 (사)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초의 마인드 스포츠 공식 투어다. 홀덤을 시작으로 다양한 두뇌 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M-Tour 첫 대회인 ‘The Opening’은 8월부터 시작되며, 전국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00명의 대표선수가 9월 16일, 17일 이틀간 아이벡스 스튜디오(광명)에서 결승전을 치러 초대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홀덤은 52장의 카드로 플레이하는 고도의 두뇌 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에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마인드 스포츠의 대표 종목이다. 홀덤은 2028년 미국 올림픽에서 정식종목 진입을 추진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스포츠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전 바둑기사 김지운, 최철환이 홀덤 선수로 활동하고 있고, e스포츠 선수 출신인 홍진호, 임요환, 기욤 페트리도 홀덤 선수로 유명하다. 특히 홍진호는 세계 최고의 홀덤 대회인 WSOP에서 우승하며 홀덤 종목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세돌은 M-Tour 홍보대사를 시작으로 정규 홀덤 대회 및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직접 선수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M-Tour의 첫 대회인 ‘The Opening’은 ‘볼링플러스’ 채널에서 TV로 생중계된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U+모바일TV와 OTT는 마인드 스포츠 전문 채널인 ‘에이스TV’ 공식 유튜브에서 라이브 중계 및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