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불을 놓고 공격적인 축구를 해 부산까지 찾아와주신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K리그 최다 우승(9회)을 자랑하는 전북현대는 오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앞둔 2일 기자회견에 나선 단 페트레스쿠(56) 전북현대 감독은 "좋은 밤이다"라고 인사를 전한 뒤 "선수들과 구단, 팬들에게 PSG 친선 경기는 좋은 경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특별한 팀과 만날 기회는 흔치 않다. 잘 준비하자고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다가오는 6일과 9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경기와 FA컵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전북이다. 이에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후반을 다른 팀으로 맞설 것이다. 최대한 45분 정도의 시간을 부여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1967년생인 페트레스쿠 감독과 1970년생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선수로 활동한 시기가 겹친다. 이에 페트레스쿠 감독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많이 상대해봤다. 우린 서로를 잘 알고 있고 엔리케는 내 절친한 친구인 게오르게 포페스쿠와 함께 FC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훈련 전 필드 위에서 잠깐 만나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PSG에 부임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고 파리 생활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뛰어줬으면 좋겠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하면 좋겠다. PSG의 엔리케도 공격을 선호하는 감독인만큼 맞불을 놓고 공격적인 축구를 해 부산까지 찾아와주신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라며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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