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 가득' 이강인, "좋은 선수들과 한국 방문은 영광...좋은 모습 보이려 최선 다할 것" [오!쎈 인터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02 20: 42

"좋은 선수들과 한국을 방문해 경기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죠."
PSG는 오는 3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2일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이강인(22, PSG)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 앞에 선 소감을 묻자 이강인은 "너무 좋았다. 이렇게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수 있고 한국에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 FC와 전북 현대의 경기를 앞두고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파리 생제르맹 FC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8.02 / foto0307@osen.co.kr

그는 "내일 경기에서 제가 뛰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강인은 지난 7월 22일 치른 르아부르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 치른 3경기 모두 결장했다. 이강인은 "많이 회복됐다. 몸은 괜찮다. 당연히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은 아니다. 몸은 괜찮다. 경기를 뛰고 안 뛰고는 제가 결정할 것이 아니다. 하지만 경기를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일본에서 나란히 벤치에서 시간을 보낸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유독 친한 모습을 보였다. 서로의 머리를 헝클기도 하고 엉덩이를 가볍게 발로 차는 등 친한 친구 사이에서나 볼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강인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그냥...네이마르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친해졌다. 처음 봤을 때부터 잘 환영해 줬고 잘 받아줬다. 너무 좋은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북과 경기는 PSG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다. 이강인은 "조금씩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받아들이고 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가면 갈수록 너무 좋은 축구,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프리시즌이기 때문에 결과보다도 얼마나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일단 다음 주부터는 결과가 중요한 경기가 오기 때문에 선수들도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서 좋은 역사를 가진 팀을 상대하게 된다. 쉬운 팀이 아니다. 좋은 상대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강인의 인터뷰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임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은 굉장히 좋은 상태"라며 "내일 분명히 경기를 뛸 것이다. 몇 분인지 알 수 없지만, 경기를 뛸 것"이라고 확답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