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와 네이마르(31)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부산에 도착했다. 그러자 PSG 소셜 미디어도 본격적으로 선수단의 한국 방문을 알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 20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 부산에 입국했다. 그러자 PSG는 2일 소셜 미디어 등 대부분의 공식 채널의 메인 사진을 교체, 선수단의 한국 방문을 알렸다.
이 메인 사진에는 "2023 KOREA BUSAN"이란 문구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광안대로가 포함됐다. 또 태극기와 경복궁 흥례문도 들어갔다. 오는 3일 오후 5시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맞붙을 상대 전북 현대 엠블럼까지 보인다.
PSG 선수단은 오전부터 공항에 나와 자리를 잡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내한했다. 섭씨 33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팬들은 각자 PSG 선수들의 사진이나 유니폼을 챙겨나와 선수단의 표정을 밝게 만들었다.
PSG 소셜 미디어에는 엔리케 감독, 이강인, 파비안 루이스 사진과, 선수단을 마중 나온 팬들의 사진을 올리며 "봉주르(안녕), 부산"이라고 써 부산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PSG는 아직 아시아 투어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달 25일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어 0-0으로 비겼고, 28일 세레소 오사카와 경기에서는 2-3으로 패했다. 또 지난 1일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는 1-2로 역전패했다.
이제 PSG는 아시안 투어 마지막 경기인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프리시즌 2승째를 노리고 있다. PSG는 지난달 22일 르 아브르와 가진 첫 프리시즌 경기에서 2-0으로 유일하게 승리한 바 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시다. 이강인은 르 아브르와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막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개인 훈련을 하던 이강인은 일본 투어 막판 팀 훈련에 합류했다.
네이마르 역시 부상 중이다. 지난 2월 발목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던 네이마르는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벤치만 지켰다. 하지만 최근 팀 훈련에 참가하면서 출전 가능성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