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부터 시작된 그의 빈자리는 결국 1승 7패라는 엄청난 파국으로 이어졌다. 벼랑 끝으로 몰린 T1이 포스트시즌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페이커’ 이상혁의 복귀를 결정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한 달(31일)만에 광동전으로 LCK 무대에 돌아왔다.
이상혁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선발 미드 라이너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2일 농심전 이후 딱 한 달(31일)의 출장으로 T1은 시즌 베스트5로 9주차 일정에 돌입하게 됐다.
그간 치료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진 이상혁은 치료 일정이 없는 경우는 경기장에 동행하거나 훈련 피드백에 빠짐없이 참가하면서 힘을 보탰지만, 팀의 성적으로 반영되지는 못한 상황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T1의 부진이 가중될 수록 이상혁의 복귀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고, 결국 서머 플레이오프를 앞둔 9주차에 복귀가 성사됐다.
이상혁의 복귀로 기존의 베스트5 가동이 가능하게 된 T1은 이상혁을 필두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8연패로 몰린 광동은 지난 달 9일 한화생명전부터 기용한 ‘안딜’ 문관빈을 또 다시 출전시켰다. 두두’ 이동주, ‘영재’ 고영재, ‘불독’ 이태영, ‘태윤’ 김태윤, ‘안딜’ 문관빈을 선발 명단으로 올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