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측면 공격수 정희웅을 영입했다.
부천FC1995는 2일 "정희웅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해 2023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최종 보강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U-19, U-20 남자 대표팀에 선발될 만큼 일찍이 유망주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인 정희웅은 부천 계남초등학교에서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중경고와 청주대를 거쳐 2017년 서울이랜드FC에서 프로로서 첫 발을 내디뎠고, 이후 FC안양과 전남드래곤즈 그리고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치며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희웅은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공격 자원이다. 이에 더해 2022년부터 2년간 군 대체 복무를 위해 몸담았던 K4리그에서는 측면 수비수로 전향하며 본인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부천은 현재 측면 수비수들의 과감한 전진과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활용해 공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측면 스피드와 세밀함이 장점인 정희웅의 합류로 부천의 측면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 유니폼을 입은 정희웅은 "부천 출신이라 감회가 새롭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 만큼 하루빨리 적응을 마치고 가능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려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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