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 마이애미)의 존재만으로도 팀 전체가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간)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리오넬 메시의 존재가 팀 전체의 성장을 돕는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7월 16일 리오넬 메시가 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이 MLS로 향하고 있다.
뜨거운 관심 속 지난 7월 22일 크루스 아술(멕시코)을 상대로 리그 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을 치른 메시는 해당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로 출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프리킥 결승 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에도 메시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7월 26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4-0 완승을 도왔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마이애미가 리그 7위 애틀랜타를 잡아내는, 어찌 보면 '이변'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결과였지만, 메시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이끄는 마이애미는 당연하다는 듯이 승리했다.
보도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메시를 지도한 바 있는 마르티노 감독은 "우리가 지금까지 눈으로 확인한 것은 팀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팀원들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세 선수(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의 위대함에 가려지지 않기 위해, 그들의 경력으로부터 배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수많은 역사와 타이틀을 가진 선수들을 품는 것은 물론 쉽지 않다. 하지만 그들은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린 올바를 궤도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시와 부스케츠를 앞세워 2연승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오는 3일 오전 9시 올랜도 시티를 상대로 리그 컵 32강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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