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에이스 에릭 페디를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NC 페디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페디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다. 페디는 올해 17경기 14승2패 평균자책점 1.7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 중이다. NC는 전날(1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3으로 승리하면서 3연패를 끊어냈다. 4위 자리를 수성하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에이스 페디를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장을 찍으려고 한다. 페디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달 12일,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이 경기로 페디는 10개 구단 체제에서 최소경기 전구단 승리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그리고 이 승리를 기점으로 다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KIA전에서는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페디와 함께 NC는 다시 위닝시리즈의 부푼 꿈을 꾸고 있다. 반면 롯데는 비상이다. 주말 KIA 3연전 스윕패를 당했고 전날 경기도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살아나기 시작한 찰리 반즈가 페디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연패 탈출을 이끌어주기를 바랄 뿐이다.
반즈는 후반기 2경기에서 12⅔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7월 21일 키움전 5⅔이닝 무실점, 27일 두산전 7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계산되는 투구를 펼쳤다. 동료인 댄 스트레일리가 퇴출이 되면서 생존에 성공했고 생존의 이유를 조금씩 증명해 나가고 있다. 전날의 역전패를 반즈가 반전시켜주기를 바라야 한다. 그러나 전반기 최종전 7월13일 NC전에서 1⅓이닝 6실점으로 난타 당하며 조기 강판을 당한 바 있다.
당시의 아픔과 치욕을 설욕하면서 팀의 연패 탈출까지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