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2004년생 미드필더 레슬리 우고추쿠(19)를 새로 품었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0대 미드필더 우고추쿠 영입을 완료했다. 19살인 그는 7년 계약으로 팀에 합류하며 구단은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다. 우고추쿠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위에 오른 고향 클럽 스타드 렌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비공개지만, 2750만 유로(약 39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우고추쿠는 192cm·90kg라는 엄청난 체격을 지닌 미드필더다. 그는 수비력은 물론이고 공격적인 재능까지 모두 갖춘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우고추쿠는 프랑스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해 무려 1996분이나 소화했다. 이미 유럽 5대 리그에서 주축 선수로 뛸 만한 기량을 갖췄다는 뜻이다.
첼시도 우고추쿠를 엄청난 재능으로 소개했다. 첼시는 "우고추쿠는 볼 위닝 미드필더이자 공 점유를 잘 활용하는 선수로 빠르게 명성을 쌓았다. 그는 8살에 렌 유스 팀에 합류했고, 만 17세가 되자마자 성인 팀에 데뷔했다. 그는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고추쿠는 2주 뒤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네이마르를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프랑스 19세 이하 대표인 그는 지난 두 시간 동안 렌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총 67경기에 출전했다. 첼시에 온 걸 환영한다, 우고추쿠!"라고 덧붙였다.
기대주를 또 한 명 추가하게 된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턴리 첼시 디렉터는 "우고추쿠가 첼시에 합류해 기쁘다. 그는 이미 리그1에서 명성을 떨친, 인상 깊은 젊은 선수다.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발전하고 또 발전할 것이다. 우고추쿠가 미국에서 우리에게 합류해 기쁘다. 그는 선수단과 빠르게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우고추쿠는 곧바로 첼시에 합류하지 않고, 다시 프랑스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그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임대를 떠나길 원한다고 밝혔다. 행선지로는 첼시의 자매구단인 스트라스부르(프랑스)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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