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가 알 나스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게 됐다.
알 나스르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마네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1992년생 세네갈 출신의 마네는 메스, 레드불 잘츠부르크, 사우스햄튼을 거쳐 2016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그는 빠르게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마네와 함께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로 구성된 공격진을 앞세워 유의미한 성과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리버풀로 이적한 뒤 마네는 프리미어리그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2018-201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기록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총 6시즌 동안 통산 269경기 120골-48도움을 기록한 마네는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25경기서 7동-5도움을 기록했다.
설상가상 폭행에 연류됐다. 팀 동료인 르로이 사네를 폭행했다는 것.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가 끝난 뒤 사건이 발생했다. 언쟁에 이어 몸싸움으로 이어진 뒤 마네가 사네의 얼굴을 가격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마네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종 성적은 독일 분데스리가 25경기 7골 5도움.
바이에른 뮌헨은 곧바로 자체 징계를 부과했다. 마네, 사네와 함께 삼자대면까지 진행했고 결국 경기 출전 금지와 벌금을 부과했다. 마네는 팀 동료들이 모인 앞에서 사과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 측은 마네와 사네가 같이 훈련 받고 있는 사진을 올리는 등 논란을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어수선한 분위기서 시즌이 마무리 됐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마네 영입을 추진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마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서 뛰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알 나스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