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오코노미야키 먹으러 왔냐?” 일본투어 결장한 네이마르에게 비난 쏟아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8.01 23: 00

일본투어에서 결국 ‘노쇼’한 네이마르(31, PSG)가 엄청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PSG는 1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일본투어 친선전에서 인터 밀란에게 1-2 역전패를 당했다. PSG는 일본투어를 1무2패로 마무리했다.
지난 3월 발목수술을 받은 네이마르는 일본투어 마지막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그는 이강인과 함께 벤치명단에 포함돼 교체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그는 후반전 종료까지도 끝내 자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이강인과 수다를 떨었지만 3경기 모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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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25일 오사카에서 알 나스르와 0-0으로 비겼다. PSG는 28일 세레소 오사카에게 2-3으로 졌다. 역시 네이마르는 출전하지 않아 일본 팬들을 실망시켰다. 네이마르를 원하는 팬들이 후반전 그의 이름을 연호했지만 그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세 경기 연속 결장하자 일본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마치 2019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유벤투스 내한경기서 결장해 ‘날강두’라는 별명을 얻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네이마르는 일본문화를 존중하고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는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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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일본투어를 통해 엄청난 이익을 거뒀다. PSG의 일본투어 입장권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알 나스르전 VIP룸에서 최고급 식사를 즐기며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호스피탈리티 티켓은 최고가 50만 엔(약 435만 원)에 판매됐다. 주최측이 티켓을 사면 네이마르 등 슈퍼스타들의 사인도 받을 수 있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일본에 아예 오지 않았고, 네이마르는 결장했다. 비싼 입장권을 구매하며 기대에 부풀었던 일본 팬들이 실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닛칸스포츠’는 “네이마르는 오사카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였다. 슈퍼스타가 일본문화에 친숙한 모습을 보여서 팬들이 열광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3경기 연속 결장하자 납득하지 못하는 팬들도 많다. 네이마르에게 ‘오코노미야키 먹으러 일본에 왔냐?’고 비난하는 팬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네이마르가 31일 연습에서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 선발출전에 대한 기대감과 결장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컸다. 슈퍼스타가 일본에 온 것만으로 좋은 일본투어인가. PSG는 내년에 일본에 와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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