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PSG)과 네이마르(31, PSG)는 결국 일본투어에 뛰지 못했다.
PSG는 1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일본투어 친선전에서 인터 밀란에게 1-2 역전패를 당했다. PSG는 일본투어를 1무2패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함께 벤치명단에 포함됐지만 결국 결장했다. 이강인은 3일 부산에서 치러지는 전북현대전 출전이 유력하다.
PSG는 솔레르, 아센시오, 비티냐가 최전방에 섰다. 파비안 루이스, 자이르-에메리, 우가르테의 중원이다.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의 포백에 돈나룸마가 수문장으로 나섰다.
인터 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튀랑이 투톱으로 나섰다. 미다르코, 므키타리얀, 찰하노글루, 바렐라, 둠프리스의 미드필드에 바스토니, 아즈레비, 다르비안이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스탄코비치였다.
지난달 22일 연습경기서 햄스트링을 다친 이강인은 31일 PSG의 단체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아직 선발로 뛰기는 무리였다. 이강인은 벤치서 네이마르와 장난을 치면서 출전에 대비했다.
전반적으로 PSG가 높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인터 밀란의 수비가 만만치 않았다. 전반 16분 파비앙의 중거리포가 골키퍼에게 걸렸다. 역습에 나선 인터 밀란은 전반 20분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PSG는 슈팅수는 많았지만 정교함이 떨어졌다. 전반 27분 찰하노글루의 프리킥은 골키퍼에게 안겼다. 두 팀 모두 이렇게 할 찬스가 없는 가운데 전반전은 득점없이 종료됐다.
답답했던 균형이 후반전 깨졌다. 후반 19분 박스 앞에서 드리블하던 비티냐가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슈팅이 왼쪽 골대 상단에 그대로 꽂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환호했다.
PSG는 후반 25분 4명의 선수들을 교체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와 이강인은 투입되지 않았다. 일본 팬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인터 밀란이 반격했다. 후반 36분 세바스티노 에스포지토의 대각선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인터 밀란은 불과 2분 뒤 스테파노 센시가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PSG는 일본투어에서 1무 2패로 부진했다. PSG는 2일 부산으로 이동해 3일 전북현대와 대결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