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소속팀 없이 지냈던 전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37)가 현역 생활 연장 의지를 드러내 관심복귀을 모았다.
1일 게키사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일본 지바의 조조파크 혼다 풋볼 에어리어에서 자신이 창단한 10세 이하(U-10) 어린이들을 위한 전국 '4vs4' 축구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혼다는 아이들과 4vs4 축구를 직접 시연할 정도로 의욕을 보였다.
혼다는 지난 2021년 11월까지 리투아니아 1부리그 FK 수두바에서 뛰었다. 하지만 이후 소속팀이 없는 혼다는 지난해 10월 무릎 수술 여파로 재활에 나서고 있다. 캄보디아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기도 했으나 자신은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혼다는 "적은 이 무릎인데 이걸 이겨내고 어디든 1부 리그에서 뛰고 싶다"면서 "골도 넣고 도움도 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생각났지만 파리 올림픽도 있으니까"라고 말해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뛰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혼다는 "축구는 무릎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하고 싶다. 2년 동안 뛰지 못했지만"이라면서도 "근데 복귀라는 것도 이상한 이야기다. 은퇴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부상 복귀 정도의 뉘앙스라고 할 수 있다"면서 "계속할 수 있을 때까지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유럽은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프리카? 안된다고 할 수 없겠지만 우선 순위가 높지는 않다.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거리감이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