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은 7월 28일(금) 중국 청두 동안호스포츠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개회식 참가를 시작으로, 대회 5일차인 8월 1일(화) 오전 9시 기준 금메달 13개를 획득하는 등 종합 순위 2위에 오르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28일에 열린 개회식에는 113개국의 선수단이 참석하였으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사격 송민호 선수, 배드민턴 김가람 선수를 기수로 115명이 입장하였다. 이날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대회 개막을 선포하며 11일간 펼쳐질 지구촌 최대 대학생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7월 29일(토) 사격 10m 공기소총 단체전(김지은, 유선화, 최은정)에서 총점 1,883.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수단에 첫 승전보를 전했다.
이를 시작으로 29~30일에는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태권도 품새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단체전(권민석, 신우섭, 이재원)과 여자 단체전(송경선, 윤지혜, 정하은)을 비롯하여, 남자 개인전(강완진), 여자 개인전(차예은)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종주국의 위상을 높였다.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으로 일컬어지는 양궁에서는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조수아, 한승연, 심수인) 및 리커브 남자 단체전(서민기, 최두희, 김필중)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였으며, 남자 개인전(서민기), 여자 개인전(최미선)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1위를 차지하며 총 4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윤오남 선수단장(조선대학교 교수)을 비롯한 박귀순, 한윤수 부단장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 중이다. 아울러, 원거리 선수촌과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대회의 특성상 선수들을 위한 특별 간식을 경기장으로 직접 전달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5일차인 8월 1일(화) 9시 기준,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5개로 종합 메달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