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오시멘(나폴리)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떠올랐다.
스카이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알 힐랄이 나폴리에 1억 2030만 파운드(2114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오시멘에게는 주급 100만 파운드(16억 원)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와 오시멘 모두 만족할 만한 금액이다.
지난 시즌 오시멘은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다. 33년만에 스쿠데토를 획득한 나폴리의 핵심 공격수다. 지난 시즌 오시멘은 2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오시멘은 2020-2021 시즌부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낸 공격수다.
오시멘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오시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물론 나폴리는 오시멘 이적에 대해 부담을 드러냈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 마저 빠진 상황에서 오시멘도 내준다면 다음 시즌 팀 운영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우선 오시멘은 잔류 시키고 팀을 다시 만들겠다는 것이 나폴리의 계획이다.
그동안 나폴리는 오시멘의 가치로 1억 5000만 파운드(2461억 원)가량을 책정했다.
빅클럽이라도 이 금액을 쉽사리 낼 수는 없다. 사실상 오시멘을 향한 제안을 거부하겠다는 으름장이었다. 그런데 알 힐랄의 첫 제안은 나폴리가 책정한 금액대에서 크게 밑돌지 않는다. 단번에 나폴리의 OK 사인을 받아낼 수도 있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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