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사하는 베팅업체 '베팅오드닷컴'과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누가 처음 경질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포스테코글루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6월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최우선 과제는 지난 시즌 8위로 떨어진 토트넘의 순위를 유럽 대항전이 가능한 위치로 복귀시키는 것이다. 토트넘을 최소 6위 이상으로 인도해야 한다는 의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초 호주 출신 감독이다. 때문에 토트넘 다음 시즌에 대한 물음표가 큰 상황이다. 손흥민이 건재하지만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해결되지 않았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보강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 게다가 레스터 시티와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는 등 프리시즌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사하는 "토트넘 감독직은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최고 감독들이 토트넘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을 봐왔다"면서 "만약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처음 몇 경기를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다면 나는 그가 약간의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사하는 "해리 케인의 상황이 해결되지 않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감독이라는 물음표가 많다"면서 "첫 번째 경질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사하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더구나 현대 축구에서는 더욱 그렇다"면서 "나는 전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새롭게 승격된 감독이라도 첫 10경기에서 해고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정말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