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PSG)가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참가 중인 PSG 선수단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PSG는 지난 23일 일본에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5일 알 나스르와 첫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28일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는 2-3으로 패했다.
아시아무대에서 이강인은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방문전 열린 연습 경기서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이 생긴 이강인은 아시아 투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이다.
PSG토크는 공항에 마중을 나간 많은 팬들이 이강인에게 사인을 요청했던 것을 소개하며 "네이마르가 있음에도 이강인이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주목했다.
이어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입단 후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이번 여름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으로 향하는 아시아 전역 투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RMC 스포츠는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일본 투어에서 가장 많이 팔로우된 PSG 스타"라며 "현재 매장에서 이강인의 유니폼은 가장 잘 팔리고 있다.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가 뒤를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적료 2200만 유로(310억 원)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단순히 유니폼 판매용 선수가 아니다. 그런데 아시아 투어를 통해 그를 영입한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르 파리지앵은 "매우 수익성 좋은 15일 간 아시아 투어다. 음바페가 없어도 문제 없다"며 "PSG는 이번 투어에서 2000만 유로(281억 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강인 영입을 위해 투자한 금액은 이미 거의 회수했다.
이강인이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장 큰 관심이다. 경기외적으로 인정 받았기 때문에 그의 플레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센시오가 버스를 내리는 장면에 이어 이강인이 달리기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만 이강인은 빠른 속도로 다리를 움직이며 비교적 격한 운동도 펼쳤다.
이강인이 달리기를 재개하면서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강인이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선발로 나서 활약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허벅지 이상으로 교체됐다.
경기 내적인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비공식적인 데뷔전에서 뛰어난 연계플레이와 탈압박 능력 등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강인이다.
PSG는 이번 아시아 투어서 승리가 없다. 따라서 이강인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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