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지역의 팀에게 역시 자비란 없었다. ‘동부 학살자’ 한화생명이 체급 차이를 앞세워 디알엑스를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생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서 ‘제카’ 김건우의 캐리쇼에 힘입어 2-0 으로 승리했다. ‘제카’ 김건우는 1세트 아지르, 2세트 트리스타나로 미드 캐리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11승(5패 득실 +13)째를 올리면서 4위 디플러스 기아와 격차를 벌렸다. 디알엑스는 12패(4승 득실 -15)째를 당하면서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제카’ 김건우 슈퍼플레이가 1세트부터 빛을 발하면서 한화생명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돌진 조합을 꾸린 디알엑스의 선전에 장기전으로 흘러간 1세트서 김건우는 아지르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캐리롤을 잇달아 보여주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40분 넘게 흘러간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는 ‘그리즐리’ 조승훈과 ‘제카’ 김건우가 초반부터 정글-미드 구도를 압도한 한화생명이 23분만에 경기를 깔끔하게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