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착' 과르디올라, "선수들에게 높은 평가 받는 이유? 우승하니까!" [서울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9 17: 56

 펩 과르디올라(52) 감독이 선수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비결을 밝혔다. 다름아닌 우승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29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 매치 기자회견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한편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3.07.29 /cej@osen.co.kr

과르디올라는 "투어를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에 임해 내일도 열심히 하겠다. 내일 정말 강한 팀과 맞붙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국에 도착한 소감을 전했다.
유독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손흥민에 관해 묻자 과르디올라는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유럽까지 와 최고 수준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맨시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일카이 귄도안을 떠나 보냈다. 과르디올라는 "그와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경기장 위에서도, 밖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대체자를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소화하며 힘들었겠지만, 훌륭히 해줬다. 나 역시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사진] 일카이 귄도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맨시티는 측면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를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 보냈다. 영입 계획을 묻자 과르디올라는 "선수가 이적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사우디로 떠났다. 8월 말까지 이적시장은 열려 있다. 선수마다 스킬이 다르고 특징이 다르다.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팀이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딱 잘라 말하기 어렵다. 지켜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바르셀로나로 떠나간 귄도안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하며서 "축구를 새로 배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매우 고마운 말이다. 아마 우승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으로 끌고 가는 감독이라 그런 것 같다"라며 웃었다.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다비드 실바는 최근 은퇴를 발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렇게 은퇴하게 됐다는 것은 슬픈 소식이다. 최고의 선수였고 우리 팀을 성공을 이끌었던 주역이다. 그의 성격과 축구 스킬, 노력이 모두 어우러져 이러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그가 최고 수준 선수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가 미래에 좋은 일만 있도록 기원하겠다.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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