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전의 강력함과 안정감을 바탕으로 13.10패치 부터 주목 받았던 니코. 13.13패치에서 대폭 너프됐지만, 니코를 향한 ‘비디디’ 곽보성의 사랑은 끝날 줄 몰랐다.
‘비디디’ 곽보성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T1과 경기서 1세트 니코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한 KT는 서머 시즌 두 번의 경기서 모두 통신사 라이벌 T1을 꺾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파죽의 14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15승째를 올렸다. 1세트 POG로 방송 인터뷰에 나선 곽보성은 “경기를 할 수록 더 잘해지고 있는 것 같고, 연승도 이어나가서 정말 기분 좋다”고 활짝 웃으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니코는 13.13패치에서 Q(꽃망울 폭발)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W(형상분리)의 기본 추가 피해량이 감소됐다. 궁극기 만개의 변신 해제도 빨라지면서 힘이 빠졌다.
그럼에도 곽보성은 ‘니코’와 KT의 팀 플레이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궁극기 만개를 연계한 팀 플레이와 솔로킬도 연달아 만들어내면서 1세트 POG로 선정됐다.
“13.13패치에서 너프되면서 전 보다 라인전이 약해졌지만, 팀의 스타일과 잘 맞는다. 동료들이 워낙 잘 해줘서 궁극기 타이밍도 잘 만들어지고 있다.”
KT는 2018년 서머 시즌 이후 5년만에 정규시즌 1위를 바라보고 있다. 곽보성은 정규시즌 1위라는 결과 뿐만 아니라 향후 플레이오프에서도 현재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5년만에 정규시즌 1위, 자신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가 중요해서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 남은 경기 잘 치러서 1위로 마무리 잘 하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