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보다 우리팬들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디오고 시메오네 감독과 선수 대표로 스테판 사비차가 참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7일 열린 팀 K리그와 맞대결서 2-3으로 패했다. 오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펼친다.
시메오네 감독은 “오는 30일 열리는 경기서는 맨체스터 시티 팬들 보다 우리팬들이 더 많은 것으로 믿는다”라며 농담을 건넨 뒤 “그래서 더 기대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의 팀으로 자리잡은 맨시티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은 "프리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우리와 맨시티의 수준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갖고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프리시즌 준비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좋았던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프리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충분히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대답했다.
또 시메오네 감독은 1차전과 선수 변화에 대해서는 "몸 상태를 의료진을 통해 파악해야 한다. 어떤 선수들이 출전하게 될지는 여전히 고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로 이적한 로드리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경기 이해도가 굉장히 뛰어나고 팀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해낸다. 유럽 대항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시메오네 감독은 "현재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스쿼드도 훌륭하게 갖춰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서울에서의 여정에 대해 묻자 시메오네 감독은 "시간이 많지 않아 한국과 서울을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그런데 가는 곳 마다 많은 팬들께서 환대를 해주셨다. 특히 서울시민들이 굉장히 규칙을 잘 지키시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대답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시메오네 감독은 "정말 좋은 축구를 펼치고 있다"고 짧게 대답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