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아나폴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가 오시멘과 재계약에 합의했고 훈련장에서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오랜 시간 기다렸던 터닝 포인트가 도래했다. 오시멘이 자신을 위대한 선수로 만들어 준 팀과 재계약을 맺는다. 공식 발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아라에나폴리는 "세부 내용에 대해선 기존 2025년까지 계약돼 있던 것에 2년을 더 연장해 2027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함께한다. 오시멘의 연봉도 매우 높다. 나폴리 선수단 최고 연봉으로 800만유로(약 112억원)에 보너스가 포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오시멘을 잔류 시키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김민재처럼 헐 값에 내주지 않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1억 7000만 유로(2395억 원)으로 책정했다. 이 조항은 오직 2024년 7월에만 발동되는 것으로 김민재의 경우와 똑같다.
김민재 역시 지난해 여름 나폴리와 계약을 맺으면서 바이아웃 5000만유로(704억 원)를 2023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정해 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이에른 뮌헨이 발동해 구단 간 합의를 완료했다.
오시멘은 지난 2020년 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스트라이커다. 당시 세리에A 최고 이적료 수준인 7500만유로(약 1056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주목받았다.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이름값을 하던 오시멘은 2022/23시즌 폭발했다. 동료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의 도움과 함께 그는 리그 32경기 26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김민재 역시 후방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공격에 도움을 줬다.
나폴리 역시 세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무려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이란 역사를 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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