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더 타오 24/7'은 27일(한국시간) "베트남은 월드컵 예선 및 아시안컵 무대를 위한 전초전으로 최고의 시험 무대를 준비했다. 바로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원정에 나서 A매치를 가지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은 추첨 결과 중국-태국-싱가포르 or 괌과 한 조에서 격돌하게 됐다.
이번 조 추첨은 방식이 변경돼서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2차 예선부터 험난한 조들이 보이게 됐다.앞서 열린 1차 예선에서는 FIFA 랭킹 기준 AFC 소속 하위 18개국이 맞붙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9개국이 남은 AFC 회원국 중 남은 27개 나라와 함께 2차 예선을 진행한다.
이번 2차 예선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는다. 각 조 1, 2위는 3차 예선 통과와 함께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으로 한다.
한편 3차 예선 방식도 개편됐다. 월드컵 본선 무대 참가 팀의 증대(48개국 참가)로 인해서 AFC는 총 본선 티켓 8.5장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서 3개 조로 나누고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2.5장은 4차 예선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박항서 감독이 떠나고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F조에서 이라크, 필리핀, 인도네시아 or 브루나이의 승자와 격돌한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이라크를 제외하면 꽤나 해볼만한 상대들.
더 타오 24/7은 "베트남 축구연맹(VFF)는 월드컵 2차 예선과 아시안컵을 대비해서 10월 훈련 캠프를 한국에서 열 계획이다. 한국과 친선전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베트남과 한국의 A매치는 월드컵 예선서 같은 조에 편성될까봐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른 조라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과 베트남 선수들이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금 베트남의 대부분 선수들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4강(한국 3-1 승)서 뛴 바 있다"라고 기대했다.
한국은 9월 유럽 전지 훈련에 나선다. 1차전은 웨일스와 격돌하고 2차전은 멕시코와 붙을 예정이었으나 일방적인 통보로 취소당한 상태다.
10월 A매치는 국내 진행이 예정된 상태다. 베트남 매체의 보도 대로라면 10월 A매치에서 베트남과 국내서 친선전을 가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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