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어가 좌절된 황희찬(27, 울버햄튼)이 한일공격수 맞대결을 펼친다.
울버햄튼은 29일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소코틀랜드리그 챔피언 셀틱과 프리시즌 경기를 가진다. 황희찬 대 스코틀랜드 득점왕 후루하시 쿄고의 한일공격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일본매체 ‘DAZN’은 “지난 시즌 공식전에서 34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후루하시는 리그 MVP에 빛났다. 일본투어에서 부진했던 그는 이번에 골을 넣어 개막전에 탄력을 붙이고 싶어한다. 지난 시즌 강등위기를 겪었던 울버햄튼은 한국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뛰고 있다”고 주목했다.
당초 황희찬은 한국투어에서 한국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울버햄튼과 셀틱은 7월 26일 수원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다. 이후 울버햄튼은 29일 인천에서 AS로마와 경기가 잡힌 상태였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지난 29일 “"투어 기획자가 재정 및 물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한국투어를 취소하게 됐다. 한국투어 취소는 상업적 관점에서 구단에 큰 타격”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황희찬 역시 “한국투어는 내 모든 것이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결국 울버햄튼과 셀틱은 급하게 제3의 선택지를 찾았고 아일랜드에서 프리시즌을 치르게 된 셈이다.
황희찬은 지난 26일 포르투와의 프리시즌 경기서 결장했다. 황희찬이 후루하시 쿄고와 한일공격수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