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5, PSG)가 연봉 1조 원을 거절한 이유가 따로 있나.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클럽 알 힐랄 관계자들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파리를 방문했지만 음바페가 만나주지도 않아 미팅이 좌절됐다고 보도했다.
PSG는 음바페 이적료로 3억 유로(4260억 원)를 제시한 알 힐랄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마침 파리를 방문하게 된 알 힐랄 관계자들이 음바페와 접촉하려고 했으나 그를 만나지도 못했다.
알 힐랄은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연봉과 보너스, 추가 상업적 수익 등을 합쳐 총 7억 유로(9878억 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음바페는 아예 협상테이블을 차리지도 않았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PSG 관계자는 음바페가 알 힐랄 관계자를 아예 만나지도 않은 것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이미 합의가 돼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보고 있다”며 음바페가 레알 쪽과 사전에 접촉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만약 음바페가 이대로 PSG에 남는다면 한 시즌 내내 벤치에 머물며 뛰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도 각오해야 한다. 이후 음바페는 자유계약신분을 얻어 아무런 조건 없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수 있다.
그럴경우 PSG는 음바페의 몸값으로 1원도 얻지 못하게 된다. PSG는 이를 막기 위해 어느 팀이든 음바페를 보내겠다고 공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