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 선발로 출전한 미트윌란이 유럽 대항전서 승리로 출발했다.
미트윌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2차 예선 1차전에서 프로그레스(룩셈부르크)에 2-0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2차전은 내달 4일 프로그레스의 홈 경기장인 스타드 파르크 데 스포츠에서 열린다.
이날 미트윌란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규성, 이삭센이 포진했고 심시르, 마르티네스, 올손, 쇠렌센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다이르, 주니뉴, 잉가손, 달스고르가 짝을 이뤘고 외슬이 골문을 지켰다. 프로그레스는 나타미, 아모파 등으로 맞섰다.
미트윌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선발로 출전한 조규성도 빠른 움직임을 선보이며 골을 노렸다.
미트윌란 데뷔전서 득점포를 터트리며 깊은 인상을 심은 조규성은 이날 전반 27분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미트윌란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니뉴가 시도한 헤더 슈팅이 골대를 넘었다. 상대 수비가 뒤늦게 걷어냈지만 골로 인정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미트윌란은 조규성 대신 카바를 내보냈다. 후반서 미트윌란은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14분 우측에서 올손이 올려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카바가 헤더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결국 미트윌란이 2-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사진] 미트윌란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