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34, 대구)는 앙투안 그리즈만(32, 아틀레티코)을 기억에 담을 생각이다.
대구FC의 간판스타 세징야는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27일 열릴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앞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팬일레븐'에 선정, 아틀레티코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세징야는 "이번 올스타에 다시 뽑혀 기쁘고 감사하다. 전에 경험한 적 있는데 팬들의 투표를 통해 뽑힌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스타들, 코치진과 함께하게 됐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팬 투표에서 1위에 오른 세징야는 "솔직히 말해 왜 1위로 뽑아준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고맙다. 팬들에게 늘 큰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 올스타전에서의 활약 덕분에 뽑혔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겠다"라고 다짐했다.
겨뤄보고 싶은 상대를 묻자 "한 명만 고르기 어렵다. 아틀레티코는 모든 선수들이 수준이 높다. 한 명을 고르자면 앙투안 그리즈만과 맞붙고 싶다. 저에겐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고 그런 선수를 가까이에서 본다는 것은 영광이다. 그리즈만은 드리블이 좋다. 보고 배울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세징야는 평소 같이 뛰고 싶었던 선수에 관해 묻자 "선발된 선수 모두 높은 수준의 선수다. 한 명을 꼽진 않겠다. 모두와 라커룸을 같이 쓰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같이 뛰고 싶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