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토트넘) 대신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성공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라스무스 회이룬과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 5년 계약이다. 1년 추가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맨유는 이번 주에 공식 제안을 건넬 예정이지만 9000만~1억 유로(1270~1410억 원)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팀을 새롭게 만들고 있는 맨유는 시즌을 3위로 마쳤다. 올 시즌도 다시 텐 하흐 감독 아래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맨유의 가장 큰 과제였다.
지난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서 58골을 기록했다. 1위 맨체스터 시티(94골)와는 36골 차이고 브라이튼,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득점이 낮다. 텐 하흐 감독도 이를 파악했고 이번 여름 득점을 책임져 줄 최전방 자원을 노리고 있다.
9번 선수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장기적으로 그리고 시즌 내내 9번이 포지션이 부족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처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졌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최전방 선수가 부족해졌다. 선수가 적은데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확실히 최잔방에서 스쿼드를 강화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맨유는 케인을 비롯해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맨유는 '제 2의 홀란드' 화이룬 영입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아탈란타에 합류해 모든 대회 34경기 10골-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덴마크 대표팀으로 2경기에서 5골을 폭발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빠른 발과 전방 압박 능력, 191cm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발밑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 선수다. 하지만 장신에 득점력 높기 때문에 분명 공격진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선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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