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일본 팬들 앞에서 골 욕심을 부렸다.
PSG는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알 나스르와 전반전까지 0-0으로 비겼다. 지난 22일 연습경기서 햄스트링을 다친 이강인은 네이마르, 케일러 나바스 등과 벤치서 대기했다.
4-3-3의 PSG는 노아 레미나, 마르코 아센시오, 카를로스 솔레르 스리톱이 나섰다. 셰르 은두르, 비티냐, 웨렌 에메리가 미드필드였다.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다닐루 페레이라, 아슈라프 하키미의 포백에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PSG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분 솔레르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넘었다. PSG가 일방적으로 볼점유율을 쥐고 알 나사르를 압박했다.
호날두는 전반 15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풀파워로 점프해 헤더로 시도했다. 공이 이마에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호날두의 죽지 않은 점프력은 대단했다.
전반 22분 2005년생 신성 르미나가 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아 왼발슛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갈랐다. PSG가 우세했지만 결정적 골이 터지지 않았다.
호날두는 전반 29분 박스 안에서 수비수 네 명 사이에서 공을 잡아 개인기를 부린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은 골대를 빗겨나갔다. 일본 팬들의 탄성이 터졌다. 호날두는 전반 39분에도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호날두는 후반 45분 오버헤드킥까지 날리며 일본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은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