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55) 대한민국 U-24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번 소집 훈련의 목표에 관해 이야기했다. 더불어 이강인(22, PSG)의 몸 상태와 차출 관련 진행 상황도 설명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황선홍호'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을 마쳤다. 이강인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 '쿠팡 플레이시리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칠 '팀 K리그' 선수로 발탁된 총 7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14명의 선수가 파주 NFC에 모였다.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황선홍 감독은 "저희는 모일 시간이 많지 않기에 계속해서 교감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회를 준비하며 전체적인 조직도 중요하지만, 부분적인 부분도 필요하다. 짧지만 좋은 시간을 가지려 하고 있다"라며 소집 목표를 설명했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 일문일답.
14명밖에 모이지 못했다. 이번 훈련에서 얻고자 하는 목표는.
-포지션 밸런스가 맞지 않다. 전체적인 훈련은 무리가 있다. 수비에 대한 훈련과 공격 피니시 부분을 훈련할 계획이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 고민이 많을 것 같다.
-완전체가 아니다. 전술적으로 무언가를 다 하기에는 어렵다. 원톱 자원에서 필요한 부분, 앞으로 2달여 남은 동안 팀에 돌아가서도 숙지해서 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도움을 주려 하고 있다.
이상민의 대체자는 어떻게 되고 있나.
-협회에서도 다방면으로 각자 노력하고 있다. 확실히 결정된 상황은 아니기에 말씀드리기 어렵다. 시간이 필요하기에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
이강인의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다.
-사실 우리는 9월 A매치 기간부터 완전체로 스타트하길 원했다. 이강인 선수 문제도 있고 A대표팀 문제도 있다.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C까지 여러 플랜을 고려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20~21명의 선수로만 대회를 치르게 될 가능성도 있다.
-고민 중이다.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불가항력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결정이 되기 전까지 계속해서 고민해야 한다.
이강인 선수 상황은 진전이 있는지.
-다 말씀드리기엔 무리가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 계약 당시에 긍정적인 교감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다만 문서로 확인하지 못했기에 '된다, 안 된다'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만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강인 선수의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이강인이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최대로 보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본인은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육은 언제 어디서 문제가 다시 생길지 모른다. 조심할 필요는 있다. 대회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되겠다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이 목표인 대회다. 선수 선발부터 팬들의 불신이 커진 상황인데.
-대표팀은 늘 부담이 따른다. 팬분들의 기대도 이해한다. 감독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을 모두 수용하고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여건이든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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