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와일드카드' 박진섭, "여기선 내가 맏형...선수들 이끌어야 한다" [파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5 16: 50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박진섭(28, 전북)이 맏형의 무게감을 전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황선홍호' 대한민국 24세 이하(U-24)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을 마쳤다.
이강인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 '쿠팡 플레이시리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칠 '팀 K리그' 선수로 발탁된 총 7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14명의 선수가 파주 NFC에 모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와일드카드' 박진섭은 "축구를 하면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다.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진섭은 "감독님께서는 수비적인 부분, 조직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셨다. 또 제가 맏형이다 보니 선수들을 이끌어 전체적으로 리딩해주라고 말씀하셨다"라며 맏형의 무게감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자카르타 대회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저도 인지한다. 저도 그렇고 (백)승호나 (설)영우도 리그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 다 같이 준비를 잘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진섭은 발탁 당시 주변의 반응을 묻자 "축하를 많이 받았다. 감독님을 비롯해 전북현대 선수들도 축하를 많이 해줬다. 가족들도 많이 좋아하고 주변 친구들도 좋아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여기서 나이가 제일 많다. 선수들을 이끌어야 한다. 와일드카드는 중요한 자리다 보니 신경을 더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진섭은 "전북현대에서도 주장단에 속해있다. 선수들과 조직적인 부분이나 리딩을 보고 뽑아주셨다고 생각한다.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을 보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기대하시는 것 같다. 준비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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