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기 구본광, "강력한 선행 승부로 인지도 확보에 총력"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3.07.24 12: 48

 구봉관 선수는 전 경륜 선수인 5기 출신 구자면 선수의 조카로 삼촌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27기 졸업 순위는 17위로 다소 저조한 모습이었지만 졸업이후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동대전고 출신으로 세종에서 훈련하던 구본광은 고향인 의정부로 돌아와 개인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주변에 살고 있는 13기 김동관 선수와 함께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선발급에서 데뷔한 구본광은 주특기인 선행 승부를 살려 선발급을 압도했다. 특히 6월 25일 광명에서 펼쳐진 선발급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선발급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부산에서 우수급 데뷔전을 가진 구본광은 첫날, 주눅 들지 않는 과감한 경주 운영을 통해 준우승을 차지해 주변 선수들을 놀라게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다섯바퀴를 홀로 끌고 가는 괴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둘째날 경주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우수급 첫 우승을 신고했다.
구본광 선수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장점인 선행력을 배가 시키기 위한 지구력 보강 훈련이다.
구본광은 “당장의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고 인지도를 구축하기 위해 과감하게 선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향후 3,4년 특선급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 체질 개선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한 단계씩 기량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구본광 선수의 경우, 탄탄한 기초 체력과 이상적인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27기 중 가장 좋은 피지컬을 보유한 선수로 체질 개선이 완성될 경우, 경륜 판도를 바꿀 차세대 주자로의 성장 또한 가능하다”고 했다. 
올해 스물다섯으로 나이는 젊은 축에 속하지만 프로 경륜 선수로서 성공하기 위해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구본광이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