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풋볼런던에 게재된 인터뷰서 "케인은 환상적인 축구 선수다. 그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항상 최선을 다한다"면서 "케인은 단 한번도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그의 이적에 대해 여러가지 뉴스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케인은 토트넘의 주장이다. 그와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케인은 이적설로 인해 훈련이나 평소 생활에서 산만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나는 케인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 또 케인을 항상 존중하고 있다"면서 "그와 7년간 함께 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케인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모르겠지만 항상 존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등장하며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케인이지만 아직 무관이다.
특히 토트넘이 지난 2022-2023 시즌 8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 진출하지 못해 우승을 위해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케인의 영입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2차례 토트넘에 케인 영입을 위해 제안했다. 지난 28일 케인에게 7000만 유로(1,003억 원)의 공식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를 거절하며 1억 파운드(1657억 원)의 제안이 아니면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1차 제안이 거절당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을 위한 두 번째 제안을 건넸다. 금액은 8000만 유로(1146억 원)에 옵션이 포함됐다.
상향된 제안에도 토트넘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뮌헨의 8000만 유로(1146억 원)와 옵션 금액을 거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케인을 내주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케인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3번째 제안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3번째 제안서 1억 유로를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손흥민은 "케인은 한 번도 주의가 산만하지 않았다. 그는 항상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공격수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우리가 공을 잃었을 때 질주한다. 모든 선수들의 본보기"라면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케인의 최종 결정에 대해 말할 수 없다. 아마도 케인 또한 모를 것이다. 우리는 그저 기다려야 한다. 그와 함께 훈련하는 것은 항상 즐겁고 기쁨이다. 배울 게 많은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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