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인사이더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 기록적인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3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고 케인 영입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며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가 끝난 후 제안서를 보낼 것이다. 토트넘은 1억 파운드(1657억 원)로 버티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 이적 위원회가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측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두 합의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간 베일의 이적료를 넘는 금액을 준비했다.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8월 초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의 이적 사가가 길어지고 있다. 물론 결론은 쉽게 예상할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대체 선수로 케인을 낙점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을 추진했으나, 레비 회장이 과도한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뜻을 접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은 영입설을 인정하며 "너무 비싼 것이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적극적으로 케인 영입을 추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두 차례 토트넘에 이적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했다.
지난주 바이에른 뮌헨 단장들이 레비 회장을 만났다. 그리고 7000만 유로(1003억 원)와 8000만 유로(1146억 원)를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따라서 바아에른 뮌헨은 토트넘이 원하는 1억 유로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1차와 2차에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은 1억 유로를 3차 제안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이미 토트넘에 재계약 거절 의사를 밝혔다. 또 이번 여름이나 내년 여름을 통해서라도 뮌헨으로 향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일부 매체는 "토트넘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강경한 태도를 포기할 조짐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그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탐색했다. 토트넘이 이런 심경 변화를 보인 결정적 이유는 케인이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 데 있다"라며 토트넘이 이미 매각에 대한 태도를 변화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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