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없어 합류' 뮌헨 이적한 前 BVB 풀백, 종아리 근육 부상 '악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4 08: 29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라파엘 게헤이루(30, 뮌헨)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파엘 게헤이루는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며 신입생 게헤이루의 부상 사실을 알렸다.
2022-2023시즌 11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코앞에서 놓친 도르트문트는 시즌 종료 직후 계약이 만료된 5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해당 방출 명단에는 리그 도움왕을 차지한 라파엘 게헤이루도 포함돼 있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6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게헤이루는 7시즌 동안 공식전 224경기에 출전, 40골 50도움을 기록했다. 게헤이루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자유계약(FA)으로 라이벌 뮌헨에 합류했다.
입단 직후 진행한 기자회견서 게헤이루는 도르트문트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바로 기자회견 내용 때문. 해당 기자회견서 게헤이루는 "난 도르트문트에서 뮌헨과 자주 맞붙었는데 우린 거의 이기지 못했다. 1~2번 정도만 승리했던 것 같다. 이제 뮌헨에 합류해 행복하고 뮌헨 선수가 돼 행복하다"라며 이기지 못했던 상대인 뮌헨에 합류해 기쁘다는 말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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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부 도르트문트 현지 팬들은 "이길 수 없어 합류했다"라는 말과 무엇이 다르냐며 분노했다.
게헤이루는 "시즌이 종료된 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 난 나에게 맞는 좋은 팀을 찾아야 했다. 뮌헨이 내 문을 두드렸을 때 난 이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들뜬 마음으로 뮌헨에 입단한 게헤이루지만, 당분간 그라운드에서는 볼 수 없을 예정이다. 구단 설명에 따르면 오른쪽 종아리 근육 다발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게헤이루는 훈련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으며 아시아 투어에 함께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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