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공식적으로 바이에른 뮌헨 팬들 앞에 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팀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남녀축구팀에서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을 홈팬들 앞에서 처음 소개하는 자리였다.
등번호 3번을 부여받으며 팀 내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은 김민재 역시 이들과 함께했다. 이 행사에서 뮌헨은 2013년 달성한 '트레블 10주년'을 기념해 당시 우승주역 레전드들을 모두 초대했다. 유프 하인케스 전 감독을 비롯해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레전드들이 모두 함께했다.
66,000명을 수용하는 알리안츠 아레나는 절반 가량 관중들이 들어섰으며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전드들과 OB친선전도 가졌다. 클라우디오 피사로와 루이스 구스타부의 골로 뮌헨이 2-1로 승리했다.
이후 뮌헨 여자축구팀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한 명씩 소개됐다. 뒤를 이어서 남자축구팀 선수들이 소개됐다. 골키퍼들이 소개된 후 수비수 중에서 가장 먼저 등번호 3번을 단 김민재가 등장했다.
뜨거운 환호와 함께 자리한 김민재를 향해 행사 사회자는 "대한민국 대표팀 소속 김민재는 SSC 나폴리에서 영입됐다. 올 시즌 뮌헨 수비라인을 책임질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한편 동료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한 김민재는 뮌헨의 '리빙 레전드' 토마스 뮐러의 옆자리에 자리했다.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뮌헨에서만 활약한 뮐러는 지난 시즌까지 뮌헨에서만 공식전 666경기에 출전, 235골 256도움을 기록 중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