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 잦은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영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팬들이 불만을 표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이 가까워진 상태"라고 알렸다.
2022-2023시즌 종료 후 주드 벨링엄, 마흐무드 다후드, 라파엘 게헤이루 등 여러 선수와 이별한 도르트문트는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이번 영입 타깃은 뮌헨 소속 미드필더 자비처다.
자비처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종료 직전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임대로 합류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단순 임대였기에 별도의 계약 없이 뮌헨으로 복귀했다.
자비처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리그 11경기를 포함,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팬들 사이에 반응은 미지근하다. 오히려 화를 내는 팬도 있다. 이유는 자비처의 현재 몸 상태와 이적료 때문이다.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보너스를 포함해 1,900만 유로(한화 약 272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또한 플레텐버그는 "자비처는 근육 문제로 팀 프레젠테이션과 훈련에 불참했다. 그는 또한 뮌헨의 아시아 투어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자비처는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기 전 종아리 부상, 근육 부상으로 여러 경기에 결장했다.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한 선수를 영입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한 팬들이다.
한편 도르트문트의 소식을 전하는 '도르트문트 뉴스블로그'는 같은 날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도르트문트의 수뇌부는 자비처를 공격과 수비를 연결해 줄 수 있는 역할의 미드필더로 판단하고 있으며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이런 선수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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