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첫 경기 J리그 월드투어에서 J리그팀 요코하마 마리노스에게 5-3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27분과 37분 안데르손 로페스, 마츠바라 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끌려갔지만, 존 스톤스, 훌리안 알바레스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전반전을 2-2로 마쳤다.
후반전 엘링 홀란, 필 포든, 로드리, 후벵 디아스 등 주전을 대거 투입한 맨시티는 홀란의 멀티 골과 로드리의 골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도합 8골을 주고받았던 화끈한 경기에 잭 그릴리시, 홀란, 마테오 코바치치,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디아스, 아이메릭 라포르트, 로드리 등 주전급 자원을 대거 볼 수 있었다는 사실에 일본인 팬들은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른 팬 역시 "이 경기 일정이 잡혔을 때 J리그 팬들 사이에서 찬반양론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좋은 경기였다. 요코하마는 수비적인 팀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이제는 J리그에서 최고로 공격적인 팀으로 변했다"라고 평가했다.
한 팬은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스타 플레이어 홀란도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에는 더위 때문인지 맨시티 선수들이 조금 게을러 보였다. 펩 과르디올라가 화를 낸 것일까? 후반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너무 재미있는 경기였다. 요코하마도 득점에 성공했고 맨시티는 수비와 패스 속도, 포지셔닝 부분에서 놀라움을 표하게 했다"라면서도 "다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J리그에 더 큰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라며 자국리그를 향한 관심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26일 도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은 뒤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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