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정말로 이강인의 부상이 심각했다면 추가 치료를 위해 프랑스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크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알 나스르와, 28일 같은 장소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맞대결을 펼친 뒤 8월 1일 도쿄로 이동해 인터 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 일정을 소화한 뒤에는 8월 3일 대한민국 부산의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성공적인 내한 행사를 경험했던 국내 팬들은 PSG와 이강인이 보여줄 모습에 한껏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이를 앞두고 힘빠지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PSG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프리시즌 투어 일정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다. 음바페는 최근 계약기간과 관련해 구단과 마찰을 빚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불어 지난 22일 르아브르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던 이강인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프리시즌 일정 소화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24일 프랑스 '레퀴프' 등 다수 매체는 "PSG는 23일 오사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네이마르,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이 훈련에 나섰지만, 이강인은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이강인이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훈련 불참자로는 프레스넬 킴펨베가 있었으며 그와 더불어 이강인도 훈련에 불참했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와 치른 친선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고 오사카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하지 않았다. 반면 네이마르는 훈련에 함께했으며 득점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프랑스 매체 '파리팀'은 이강인의 부상 정도가 크게 걱정스럽지 않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분명히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고 여러 팬은 그의 부상 심각성에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여전히 일본 투어에 동행한다는 사실은 그의 부상이 크게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이 계속해서 투어에 함께한다는 사실은 PSG 의료진이 이강인의 상황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을 것"이라며 "만약 정말로 이강인의 부상이 심각했다면 누노 멘데스, 노르디 무키엘레의 경우처럼 추가 치료를 위해 프랑스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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