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티FC가 21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천안은 2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에서 추가시간이 터진 모따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FC를 3-2로 눌렀다. 개막 후 20경기서 5무15패로 승리가 없었던 꼴찌 천안은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승점 26점)은 9위로 떨어졌다.
천안은 경기시작과 동시에 파울리뇨의 득점이 터졌다. 전반 26분 파울리뇨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2-1로 리드했다.
성남은 후반 16분 조성욱의 동점골이 나와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대로 첫 승이 좌절되나 싶을 때 모따가 구세주로 나섰다. 후반 49분 추가시간 파울리뇨의 패스를 받은 모따가 극적으로 결승골을 뽑아 홈팬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파울리뇨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충북청주는 서울 이랜드를 2-1로 꺾고 최근 8경기서 4승4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29점의 충북청주는 8위로 상승했다. 이랜드(승점 25점)는 11위다.
충북청주는 전반 25분 수비수 김원균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전반 31분 박정인이 선취골을 넣어 이랜드가 1-0 리드를 잡았다.
한 골을 뒤진 충북청주는 후반 15분 피터, 후반 22분 조르지가 연속골을 터트려 전세를 뒤집었다.
1,2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김천상무 대 경남FC의 대결에서 김천이 2-0 완승을 거뒀다. 김천은 전반전 김진규와 조영욱의 골이 터져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승점 42점의 김천은 2위 경남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충남아산은 지언학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FC를 1-0으로 제압했다. 아산(7승5무10패, 승점 26점)은 10위, 부천(승점 34점)은 5위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