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1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출신 구성윤(29)이 둥지를 옮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3일 "교토상가FC가 전 한국 대표 골키퍼 구성윤을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로부터 한시적으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장신(197cm) 골키퍼 구성윤은 고교시절 일본 세레소 오사카 18세 이하(U-18) 팀에 입단했다. 2013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1군 무대를 밟았던 구성윤은 2015년 삿포로로 이적, 본격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0년 5월 대구FC로 이적하며 K리그에 데뷔한 구성윤은 2021년 김천상무에 입단해 군 복무를 마쳤다. 제대 후 작년 9월 삿포로에 재입단한 구성윤이지만 스게노 다카노리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교토는 현재 J1리그 18개 구단 중 15위를 달리고 있다. 주전 골키퍼 와카하라 도모야가 지난 6월 오른 무릎 뒷쪽 십자인대 손상으로 2개월 이상 빠져야 되는 상황에서 골키퍼 확보가 시급했다. 뉴질랜드 대표 마이클 우드, 수리남 대표 바르너 한을 보유한 교토는 구성윤까지 3명의 골키퍼를 보유하게 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