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뮌헨)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보도했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가 해리 케인(30,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떠나보낸 뮌헨은 지난 시즌 부족해진 득점력을 채우기 위해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리그 25경기에서 7골만을 기록했고 구단 내 폭행 문제로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득점력이 필요해진 뮌헨은 일류 스트라이커 영입을 노리는 상황,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을 물망에 올렸다.
지난 2004년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에 합류한 케인은 2011-201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FC,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임대를 거쳐 2014-2015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34경기(21골)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줄곧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는 케인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30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무관은 길어지고 있다. 2022-2023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몰아친 케인이지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유럽 대항전 출전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어느덧 30대가 된 케인은 트로피 획득을 위해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보도했던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스카이 스포츠의 리포터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21일 방송에서 "케인은 현재 계약 기간인 2024년 이후로는 추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토트넘에 분명하게 밝혔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에 따라 토트넘의 압박은 커지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 역시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이제 그에게는 2024년 자유계약으로 케인을 놓아주거나 올 여름 뮌헨에 매각하는 두 가지 선택지만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협상은 진행되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을 돈 한 푼 받지 않고 놓아줄 수 없기에 케인이 런던에서 작별 인사를 할 징후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라며 "플레텐버그 기자는 케인의 이적이 이번 여름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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