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자신들의 독자 플랫폼 배틀넷 이외에 타 플랫폼을 통해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과거라면 상상도 하기 힘든 파격적인 선택으로 첫 번째 블리자드가 파트너 선택한 플랫폼은 스팀이며, 그 첫 대상 게임은 오버워치2가 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오버워치 2를 8월 10일부터(이하 태평양 표준시 기준) 스팀(이하 Steam)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로서 안팎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 세계 각지의 플레이어가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게임에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이를 위한 주요 아이디어 중 하나로 여겨왔다. 또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든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오랜 친구들과 함께 블리자드의 세계관을 경험하게 하는 한편, 새로운 플레이어를 사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그동안 배틀넷을 커뮤니티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수년에 걸쳐 업데이트된 기술과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왔다. 그 과정 중 게임 산업 역시 꾸준히 성장, 배틀넷이 20여 년 전 처음 선보였을 때와는 달리 이제 게임은 특정 커뮤니티가 아닌, 모두를 위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블리자드는 배틀넷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장벽을 허물어 전 세계 모든 플레이어가 더 쉽게 우리 게임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블리자드는 새로운 시도로서 오는 8월 10일 오버워치 2를 시작으로 일부 블리자드 게임 타이틀을 스팀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자드의 목표는 플레이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플레이어의 기대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배틀넷은 현재와 미래에도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순위지만, 플레이어들이 블리자드의 여러 게임들을 스팀에서 선택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는 8월 10일 오버워치 2로 시작된다. Valve 사와 협력해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이브 뉴웰 밸브 사장은 "게이머와 개발자 모두 오버워치 2의 스팀 출시를 통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게이머는 스팀의 기능을 활용해 그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플랫폼을 갖게 되고, 개발자들은 블리자드의 유능한 팀이 오버워치 2의 지원 기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워치 2는 블리자드의 스팀 플랫폼 데뷔작으로 완벽한 게임이다. 오버워치 2: 침공은 오버워치 최초의 PvE 이야기 임무, 2개의 신규 전장이 포함된 새로운 핵심 PvP 게임 모드, 신규 영웅 등 오버워치의 7년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유형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8월 10일, 오버워치 2의 스팀 출시와 함께 시작하는 오버워치 2: 침공은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오버워치 세계관을 처음 접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scrapper@osen.co.kr